구로/금천, 문화도시로 탈바꿈 할까? 백인백색 G밸리인
2010.06.11 19:04 Edit
G밸리를 끼고 있는 구로구와 금천구의 수장이 새로 뽑혔다. 이들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대한 기업체 지원을 늘리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놨다. 이성 구로구청장 당선자, 차성수 금천구청장 당선자의 G밸리에 대한 구상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 차성수 금천구청장
“직장, 주거, 문화의 균형발전을 통해 자족적 진흥이 가능한 기업 집적단지를 만들겠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차성수 금천구청장 당선인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발전과 관련 기업 행정절차의 간소화와 함께 주거 및 문화시설의 확충을 통한 복합 발전을 약속했다. 기업과 생산시설의 집적지, 업무 공간으로만 성장해 온 G밸리에 사회·문화적 균형을 맞추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차 당선인은 관내 기업들을 위해 기존 지원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우선적으로 행정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임기내 기업관련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단지내 기업지원 전담부서를 배치해 굳이 구청까지 오지 않아도 모든 업무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갖출 예정이다.
주거 부문에서는 G밸리 인접지역에 젊은층이 선호하는 원룸 형태의 주택단지를 조성해 출퇴근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3단지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공장부지를 활용해 독립영화관, 소극장 등을 유치 문화시설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교통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서울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차 당선인은 “G밸리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있는만큼 행정 및 업무 환경 개선과 같은 지원을 통해 가능한 많은 기업들이 만족할 수 있는 도시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성 구로구청장
지난 2일 지방선거에서 구로구청장 이성 당선자가 구로구는 G밸리의 배후시설 확충에 집중하는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성 당선자는 “지금의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산업단지로써 충분히 자리매김해 왔다”며 “이제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산업단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생활·편의 시설과 해외 고객이 위한 호텔이나 콘퍼런스 장 등 지원시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단지 내 10만명 이상이 상주하고 있지만 대부분 다른 지역 사람이다 보니 지역에 대한 애착이 적다”고 덧붙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배후시설 조성에 힘쓰는 것이 구의 역할이고 이에 2015년 완공계획인 가리봉 촉진지구 개발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단지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조하며 구가 해야할 인프라 확충과 환경시설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로구민의 취업난을 해결하고 단지기업들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이들과 연계한 취업시스템도 조속하게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구로구 부구청장과 서울시 감사관을 역임한 행정 경험을 살려 구로구에 새로운 활기를 넣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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